사진 = 류승희 기자
글로벌 금융위기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초저금리시대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소비자들은 은행에 돈을 맡겨도 손해를 보는 실질적인 마이너스금리 현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이러한 초저금리 상황에 맞춰 단기여유자금 예치에 안성맞춤인 '마이심플통장'을 출시했다. 올해 2월 첫선을 보인 이 상품은 출시 83일만에 수신잔액 1조원을 돌파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이심플통장의 가장 큰 장점은 금리다. 이 상품의 금리구조는 일별 잔액 300만원을 기준으로 300만원 이하 잔액은 연 0.01%(세전), 300만원을 초과하는 잔액에 대해서는 연 2.4%(세전)을 제공한다.
 
당일 예금잔액이 2000만원일 경우 300만원에 대해서는 연 0.01%(세전), 1700만원에 대해서는 연 2.4%(세전)의 금리가 적용된다.
 
따라서 5000만원을 6개월 동안 예치한다고 가정할 경우 55만6200원(세금 공제 전)의 이자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만약 같은 금액과 기간으로 마이심플통장과 비슷한 다른 은행의 자유입출금통장(1.5% 금리 가정)에 예치할 경우 이자는 31만2180원에 불과하다.
 
이 통장의 또 다른 장점은 가입 이후 별도의 조건이 없다는 점이다. 일반 시중은행들은 은행거래 및 신용카드 가입 등 까다로운 조건을 제시해 특별금리를 제공하는데 SC은행은 이러한 불편함을 모두 없앴다. 마이심플통장에 가입하면 모든 고객들이 똑같은 조건으로 금리가 적용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만기라는 개념이 없기 때문에 급전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해약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은 만기 전 해약할 경우 약정된 이자를 받을 수 없다. 이자는 높지만 자금을 유동성 있게 운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던 것. 하지만 이 상품은 전액 해약을 하든, 일부금액을 인출하든 상관 없이 이자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자금의 사용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유동자금을 매우 유연하게 관리할 수 있다. SC은행 관계자는 "대출이자와 예금이자 간 차이가 크지 않은 시대에는 본인의 예치자금 목적에 맞는 상품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면서 "예치금액과 기간별로 본인에게 꼭 맞는 상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