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는 말 많은 '행복주택 프로젝트'의 전모를 행복주택 후보지 사전점검 르포 <행복주택 현장을 가다> 연재를 통해 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안산 고잔지구 편 <삽 뜨기 전 '행복 끝, 불행 시작'?>에 이어 목동지구 편 <'물 위에 아파트' 세운다고?>가 보도되자 최근 심화되고 있는 주민들의 찬반 갈등은 독자들의 댓글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집값 떨어지거나 외국인 범죄 생기면 국가상대 소송이 줄을 이을 것이다. 잘못된 환경이나 오류 많은 곳을 잘 정비해나가는 것이 오히려 환영받을 것이다. 전 정권들 처럼 보여주기 차원, 밀어붙이기식 행정은 두고두고 욕 먹을 것이다. (사****님)
▶뭐만 짓는다 하면 대책위 구성해 반대나 하고…. 자기 동네 사람들이 안산시민의 전부인가. 행복주택은 더불어 살자는 취지의 집이다. 자기들 집값만 생각하고 행복주택에 들어가 살 생각으로 행복한 꿈을 꾸는 사람들은 안 보이나. (백***님)
장맛비로 수위가 높아진 안양천, 그리고 그 맞은편의 목동유수지에 대한 묘사로 시작한 <'물 위에 아파트' 세운다고?> 기사에도 찬반이 뒤엉킨 의견이 이어졌다. 목동유수지에 고층아파트가 들어서는 것에 대한 비판이 거셌고, 이를 '반대를 위한 반대'로 보며 맞비판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철길 위에 짓고, 유수지에 짓고. 이건 뭐 가난한 사람들을 행복주택이란 사기로 꼬여 소음으로 귀 멀고 미치게 만들며 가끔 익사시키겠다는 건가. (다***님)
▶수맥 위에 집을 짓는다니…. (페****님)
▶걱정마셔. 짓기만 하면 들어갈 사람 줄을 설테니. (g****님)
비상대책위원회 등 건립 반대 측에서 제기한 안전·기술적 측면에서의 문제 제기에 대해 "밝혀진 바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국토교통부와 LH의 태도도 도마 위에 올랐다.
▶추진력이 아니라 독선적인 사고방식이 가장 큰 문제다. (벽***님)
▶국토부 공무원들은 서울부시장의 퇴임사 내용을 한번 숙지해보길. "스스로 결정하고 추진한 정책의 결과에 대해 미래의 시민들로부터 받게 될 심판을 가장 큰 두려움으로 여겨야 한다." (임***님)
정부가 행복주택의 '첫 삽'을 제대로 뜨고 싶다면, 정해놓은 일정에 얽매이지 말고 현장으로 동선을 넓히는 움직임이 필요하다. 박근혜 정부가 야심차게 기획한 행복주택 프로젝트가 '사상누각'으로 전락하는 일을 막으려면 말이다. '행복'은 재촉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 않는가.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1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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