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시장이 지난주(7/22~26)에 1900선을 회복하는 등 견조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코스피는 한주간 39.40포인트(2.11%) 상승, 1910.81로 장을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또한 3.44포인트(0.63%) 오르며 4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그렇다면 이번주에도 견조한 모습이 이어질 수 있을까. 일단 경제 상황을 살펴보면 크게 기대할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큰 우려도 없는 상태다.


다만 미국의 경기 문제로 인해 양적완화 축소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 즉 국내 시장에 호재가 아예 없진 않다는 것이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부진하게 나타나며 양적완화(QE) 축소가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신 이코노미스트는 "2분기 중 소비 정체, 순수출 성장기여도 악화, 재고소진, 시퀘스터 발동 영향으로 성장률 1% 하회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다"며 "연준의 QE 규모 축소시기는 다소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경기모멘텀이 낮은 수준이지만 FOMC 불안감도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8월1일 새벽 FOMC가 예정되어 있지만, 직전에 발표될 미국 2분기 GDP가 저조할 것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정책 변경 불안감이 많이 약화된 상태"라며 "최근 달러약세는 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며, FOMC의 중요도도 낮아졌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은 시퀘스터 여파가 잔존하는 데다가 최근 금리, 유가(WTI) 상승에 따른 부정적 여파를 잠시라도 겪어야 할 듯하여 경기 모멘텀이 당분간 그리 활발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은 어떤 모습으로 흘러갈까. 일단은 견조한 모습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룬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는 완만한 상승 흐름이 지속되며 1900선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했다.

출구전략 우려의 해소와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엔화 약세 속도의 진정, 중국 성장 둔화 우려감 완화, 2분기 실적 둔화 우려감 축소 등이 겹치며 상승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일본 참의원 선거 이후 일본의 경기가 개선되는 흐름이 오히려 엔화의 상승(약세)을 억제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100엔/달러 시대 도래에 따른 우려감은 이전보다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흐름이 국내증시 입장에서는 엔화 약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이 완화되는 계기로 작용할 듯하며, 자동차 등 피해가 컸던 업종 위주로 회복 구도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반면 최근의 급등에 따른 차익 매물이 출회되며 박스권 등락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조성준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 출회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FOMC 회의 결과를 보고 가자는 관망심리가 커지고 있어 다음주 미국증시는 숨고르기 장세가 예상된다"며 "국내 주식시장도 이에 연동한 박스권내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의 조정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코스피가 최근 가파른 상승으로 1900포인트를 돌파했지만 안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매물 소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개선고 있국과 유럽 경제지표에 이어 중국 리커창 총리도 중국경제가 7%를 하회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언급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다음주 주식시장박스권내 관망세가 예상된다"면서 "투자전략은 주식시장의 조정을 IT, 에너지, 산업재 섹터의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주는 FOMC부터 시작해 다양한 주요 경제지표들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우선 월요일(29일)에 우리나라의 8월 제조업 BSI, 비제조업 BSI가 발표되고 미국에서는 6월 미결주택매매, 7월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화요일(30일)에는 우리나라의 6월 경상수지, 산업생, 경기순환형 선행지수가 발표되고 일본에서는 6월 산업생산(속보치)가 발표된다. 미국에서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가 나온다.

수요일(31일)에는 유로지역의 6월 실업률,국에서는 7월 ADP취업자 변동, 시카코 제조업 PMI, 2분기 연간화 GDP(속보치)가 발표된다.

또한 FOMC 금리결정이 발표될 예정이며요일(1일)에우리나라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 수출, 수입, 무역수지가 나오고, 중국과 유로지역의 7월 제조업PMI가 발표된다. ECB통화정책회의도 예정되어 있다.

금요일(2일)에는 미국에서 7월 비농업부분고용자수 변동, 실업률, 시간당평균임금이 발표되며 6월 개인소득, 개인소비, 제조업수주가 발표된다.

토요일인 3일에는 중국의 7월 비제조업 PMI가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