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디자이너가 말하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은 실용성에 기초를 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다. 그럴 만도 한 것이 1950년대 이전부터 현대식 건축물이 점차 늘어나면서 과거 분위기의 가구들이 서서히 인기를 잃어갔기 때문이다. 반대로 단순하면서도 실용성을 갖춘 가구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어났고 처음 봤을 때 화려하지는 않지만 보면 볼수록 끌리고, 쓰면 쓸수록 편하면서도 멋스럽게 변하는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이 사람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는 것.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들은 대체로 겨울이 길고 유난히 추워서 집집마다 창문을 크게 만들어 일조량을 확보해요. 자연스레 집에서의 생활이 많다보니 포근하고 따뜻한 인테리어를 선호하죠. 가구와 오랜 시간 같이 있어야 하니까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실용성을 우선시하게 된 건 당연하다고 봐요."
이 디자이너는 최근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의 복제품이 전세계적으로 활개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고 말한다. 특히 휘어지는 우드베니어를 사용해 제작된 개미의자(모델명 3107)는 편안함을 극대화시켜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두고 이 디자이너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더불어 가구와 집안 분위기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아이템을 준비한다면 북유럽의 소박한 낭만과 꽃처럼 화사하고 따뜻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이지영 디자이너는
1988년 연세대 주거생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인테리어 디자인 사업을 하던 중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에 매료돼 지금은 인앤디자인웍스 대표를 맡고 있다. 인앤디자인웍스는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스칸디나비아 전문가구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02년 8월 설립됐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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