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8일 우리 정부가 제안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 제안을 수용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회담도 제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의 대변인 담화를 통해 "오는 추석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흩어진 가족, 친척 상봉을 진행하며 10ㆍ4선언 발표일에 즈음해 화상상봉을 진행하도록 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회담 장소는 우리 정부가 제안한 판문점 내 남측 지역인 '평화의 집' 대신 금강산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조평통은 이와 함께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 전날인 22일 금강산에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실무회담을 추가로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조평통은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북남 당국 실무회담을 개최하도록 한다"며 "관광객 사건 재발방지 문제, 신변안전 문제, 재산 문제 등 남측의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을 포괄적으로 협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북측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실무접촉은 판문점에서 갖자고 거듭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