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누적 입장객 2억명 돌파 기념 고객으로 선정된 조이호씨(39) 가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조씨 가족은 5년 동안 연간 회원권과 캐빈호스텔 스위트룸 숙박권 등을 제공 받았다.
지난 1977년 1월20일 하루 종일 노부부 2명만이 찾아 왔던 한 테마파크에 이제는 총 2억명이 다녀갔다. 지난해에는 국민 6명 중 1명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쿄 디즈니랜드에 이어 아시아 두 번째 기록이며 국내 테마파크로는 처음이다. 이곳은 1976년 자연농원으로 개장해 현재 인기 테마파크의 자리를 꿰차고 있는 '용인 에버랜드’다.
에버랜드가 19일 누적 입장객 2억명을 넘어서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에버랜드가 내세운 ‘고객 니즈 충족’이 이번 결과에 주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1년 내내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관광 환경을 갖춘 해외 테마파크에 비해 4계절이 뚜렷한 국내 기후 여건에서는 누적 입장객 2억명 달성이 훨씬 값진 까닭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우선 에버랜드의 2억명 누적 입장객 돌파 요인으로 남녀노소 구나 좋아하는 놀이공원과 동물원의 결합을 꼽는다. 여기에 워터파크인 캐리비안베이가 더해지면서 다양한 고객 니즈를 충족시킨 것도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또한 수륙양용 사파리 ‘로스트 밸리’와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트 ‘T 익스프레스’ 등을 선보이고 장미축제와 튤립축제 같은 계절별 테마축제를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 것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밖에 지난 1994년 서비스 전문교육기관인 ‘서비스 아카데미’를 설립해 국내 서비스 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린 점도 누적 입장객 2억면 돌파에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 1976년 자연농원(현재 에버랜드) 개장 당시의 모습.
한편 에버랜드는 개장 첫 해인 1976년 88만명이 방문한 뒤 1983년 1000만명, 1994년 5000만명, 2001년 1억명 등으로 누적 입장객이 급증해 왔다. 하루 평균 입장객은 1만4660명으로 매년 526만3300여명이 에버랜드를 찾고 있다. 지난해 입장객은 816만명으로 국민 6명 중 1명이 에버랜드를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