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실종으로 인해 내수시장이 불안해진 상태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면 수출시장에서 답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돌파구라고 생각합니다.”
윤채현 한국시장경제연구소장은 가을 실종으로 인해 웃는 기업보다 우는 기업들이 훨씬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뚜렷한 사계절에 맞춰 이어오던 사업들이 가을 실종으로 인해 틀어지면서 대부분 고전을 피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의외의 특수를 누리고 있는 기업들 역시 호재가 오래 가진 못할 것이라는 예견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해외로 발길을 옮기는 결단을 과감하게 내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국내에는 이미 선진화된 상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수출에 좀 더 무게를 둔다면 여름과 겨울로 줄어든 계절통은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 위주의 사업 전개는 가을 실종 이전부터 이미 막다른 길에 다다랐다는 윤 소장. 그는 일본과 비교해봤을 때 우리 상품들은 이미 뒤처지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고, 이를 적극 활용해 해외로 눈을 돌린다면 지금의 험로를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고 했다.

“국내 시장만 바라보는 기업 중에 앞으로 웃을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네요.”

윤 소장은 시장 환경이 변하면 경제를 설명하는 이론과 정책 수단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라서 기업들도 국내에서 벗어난 글로벌 접근 전략으로 바꿔야 한다며 가을 실종에 대한 극복 방안 문제를 풀어냈다.


☞ 윤채현 소장은?

재무부에서 십여년 근무하면서 은행·증권·보험·산업·금융·물가정책, 외환 투자신탁 제도 개선 등에 관여했다. CJ투자신탁증권에서 투자 분석 및 운용 기획 팀장으로 일했다. 2008년 초 환율 대세 상승, 주식과 부동산시장의 폭락 위험을 경고했고 2009년 초에 원자재 및 주식시장 상승, 환율 하락 가능성 등을 예측한 바 있다. 현재 한국시장경제연구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296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