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현제현 동양그룹 회장은 형제가인 오리온에 신용보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이 오리온 대주주인 담 회장과 이화경 부회장에게 동양시멘트·동양파워·동양증권 등 그룹의 핵심 자회사 주식을 묶어 만기 2~5년짜리 자산유동화증권(ABS)이나 자산유동화대출(ABL) 등으로 유동화를 위해 신용보강을 요청했다는 것.
동양그룹은 현재 계열사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아 만기가 돌아오는 기업어음(CP)을 정상적으로 상환하기 어렵게 됐다. 이를 ABS 등의 발행으로 해결하겠다게 현 회장의 복안이다.
금융당국은 동양그룹이 자산유동화를 통해 마련하고자 하는 금액은 5000억~1조원으로 오리온이 신용보강에 응할 경우 매각을 위한 시간은 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오리온에 지원 요청한 사실이 알려진 지난 13일 오리온과 동양그룹 주가는 각 하락과 상승하며 희비가 교차했지만 16일 오전 동양그룹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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