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로 차량통제구간.(자료제공=서울시)

서울을 대표하는 젊음의 거리 신촌의 교통 및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 놓을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공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과 도로점용공사장 교통소통대책 협의를 완료하고, 오는 29일부터 12월31일까지 3개월 간 ‘연세로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 오후 12시부터 연세로 신촌오거리-창천교회 550m 구간의 차량 진입이 전면통제된다.

따라서 올해 연말까지 연세로에는 버스·택시를 비롯한 모든 차량이 진입할 수 없게 된다. 대중교통 전용지구 조성이 완료되면 버스만 다닐 수 있게 되므로 사실상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앞으로 일반 차량은 연세로를 들어갈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서울시는 당초 차량 진입을 부분통제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부분통제시 전면통제 대비 공사기간이 2배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전면통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중교통 전용지구는 지난해 6월 박원순 시장이 브라질 쿠리치바 방문 당시 자동차보다 보행자가 우선하는 ‘보행친화도시’ 구상을 밝히며 이를 대표하는 사업 중의 하나로 신촌에 서울시 최초 대중교통 전용지구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가시화됐다.

이후 서울시는 1년 6개월간 신촌지역 주민과 상인, 구청·경찰청 등 관계기관, 주변 대학 학생회 등과의 지속적인 협의 및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