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의 국부펀드인 CIC가 우리투자증권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발표한 가운데 인수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석중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7일 CIC의 우리투자증권 인수건과 관련해 "인수 실현 가능성은 높지 못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대형 국유기업은 국자위라는 정부산하 기관에서 속해 있지만 금융업종은 특별하게 CIC 산하의 회금공사(Huijin Investment)가 19개 국유은행, 보험, 증권사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CIC의 해외 금융업체 투자는 국부펀드의 의미를 넘어 중국 금융업체 글로벌 경영권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CIC의 자국 금융기업 투자를 비공식적으로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CIC의 자산 규모와 해외 인수합병 경험 면에서 인수 컨소시엄을 기 구성한 국내 증권업체보다 우위에 설수 있다"면서 "다만 명분이 약하긴 하지만 한국은 중국자금에 대한 트라우마가 존재하고 CIC 구조적 문제도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인수실현 가능성은 높지 못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