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 중 가장 작은 악기인 피리의 당당하고 육중한 무대가 열린다.
<시월에 듣는 피리>는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피리파트 전 단원이 협연자로 나서 견고히 다져온 앙상블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중주로 편곡한 ‘상령산’, 4인 협연으로 피리 음역대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메나리조 주제에 의한 피리협주곡’ 등 다각적 협연 편성으로 피리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메나리조는 경기·강원·영남 일대의 산간지역에서 불리우던 토속 농요가락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현대적 감각으로 작곡해 협주곡 형태의 음악으로 만들었다. 전원적인 서정과 목가적인 풍경을 가락에 실어 각 악기군이 나름대로 모이고 흩어지며 독주자를 도와준다.
이번 무대는 전통의 자유로운 해석을 통해 악단뿐 아니라 피리주자로서 개인조명을 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월18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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