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 소비 시장에는 세슘 오염수에 대한 불안감이 짙게 드리워져 있으며 방사능 대처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폭발적이다.
특히 소비자들의 이러한 관심이 방사능 관련 상품 수요 증가로 이어지면서 오픈마켓들이 '방사능 특수'를 제대로 누리게 됐다.
올해 초부터 방사능 측정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지난 1~9월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70% 늘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올해 9월 판매는 전월 대비 20%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방사능 오염수로 인한 피폭을 염려한 가정과 수산물 판매업체들이 방사능 측정기를 구매하면서 제품 판매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11번가(www.11st.co.kr) 역시 방사능 관련 제품 판매가 급증했다. 방사능 측정기와 방사능 관련 교육용 도서 등이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8~9월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늘었고, ‘방사능에서 살아남기’ 등 관련 교육용 도서 매출은 약 103% 상승했다고 11번가 측은 밝혔다.
방사능 해독에 좋다고 알려진 김·미역·다시마의 8~9월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68% 상승했다.
11번가 관계자는 "방사능 해독에 효과가 있다고 언론에 보도되자 완도산 김,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7월까지 거의 판매가 이뤄지지 않던 방사능 측정기는 지난 9월 피폭 우려가 고조되면서 부터 날개돋힌 듯 팔렸고, 그 결고 제품 매출이 전월 대비 300%이상 급증했다.
키워드 검색의 경우에도 9월 '방사능 측정기' 검색량이 전달 대비 190%이상 증가했다.
김충일 옥션 생활가전팀장은 "최근 방사능 공포가 확산되면서 방사능 측정기를 찾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일식집을 중심으로 30만원대 휴대용 방사능 측정기가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일본발 방사능 오염 이슈는 식품 구매에도 영향을 미쳤다. 방사능 공포가 수산물 기피 현상으로 번지면서 줄어든 수산물 수요가 한우 등 육류 제품 수요로 옮겨갔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해바다에서 잡히는 완도산 수산물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