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에 30포인트 정도 빠지며 하락 마감했다.

3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9.49포인트(1.43%) 떨어진 2030.09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출발부터 약세를 보인 코스피지수는 이어지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폭이 커지며 30포인트 가까이 물러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양적완화 유지를 결정했지만 테이퍼링(자산매입 규모 축소) 시행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차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점도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외국인은 45거래일만에 팔자로 전환해 842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16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으며, 개인은 나홀로 사자를 이어가며 2407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차익은 317억원을 매수한 반면 비차익은 1776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합계 1458억원 순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5100주와 4조4036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0.38%), 비금속광물(0.33%), 의약품(0.31%), 음식료업(0.01%)은 상승했으며, 서비스업과 전기전자는 2%대 하락세를 보였다. 건설업, 운수장비, 운수창고 의료정밀, 은행, 제조업, 기계 등도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현대모비스와 한국전력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전일대비 2.33% 빠진 14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도 2.74% 밀려났다.

현대차는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3.07% 하락했으며, 기아차도 0.32%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0.34% 상승했다. NAVER는 외국계 매도세에 5.2% 낙폭을 보였고, 신한지주도 2.5% 하락했다. LG화학과 현대중공업도 1~2% 약세를 보인 가운데 대한항공은 한진해운에 1500억원가량 지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1.3%의 낙폭을 보였다. 한진해운은 대한항공과 한진그룹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0.77% 하락하는데 그쳤다.

종목별로는 대웅제약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영향으로 닷새 연속 강세를 보이며 4.3% 상승했다.

전체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해 271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7개를 포함해 555개다. 보합은 73개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24포인트(0.97%) 하락한 532.44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