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한 사이클을 탄 여성들이 서울 양재시민의숲에서 환호성 일색이다. 가까이 양재천과 여의천자전거길을 숱하게 오갔어도 양재시민의숲은 지나치기 일쑤였으며 단풍 또한 한창이었기 때문이다.
여성 초급 라이더를 대상으로 한 바이클로아카데미(이미란 원장) '안전라이딩 교육' 참가자들이 지난 3일 양재시민의숲 등에서 막바지 교육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교육 참가자들은 이미란 원장과 김철수 전문강사(전 사이클국가대표)의 도움 아래 반포 달빛광장에서 자전거 타고 내리기, 외발 라이딩, 무게중심 이동, 버티기(스탠딩), 댄싱, 브레이크 사용법 등을 익혔다.
이들은 앞서 이틀 동안 바이클로아카데미에서 기본적인 수신호에서부터 도로교통법까지 안전 라이딩 이론을 배웠다.
자전거 무게중심 이동을 체득한 정예지(23)씨는 "체력과 취향이 비슷한 여성 라이더들과 함께 하도빈 집중도 잘 됐다. 반복 실습을 통해 라이딩 기초 과정을 익힐 때마다 절로 웃음이 나왔다"며 뿌듯해 했다.
실습을 마친 참가자들은 달빛광장을 출발, 탄천 양재천 양재시민의숲 여의천을 지나 청계산입구까지 약 40km를 왕복했다.
'응급정비'와 '안전라이딩' 교육을 이수했던 터라 라이딩에 대한 자신감도 엿볼 수 있었다.
권혜순(50)씨는 "자전거를 오르고 내리는 방법이 있는 줄 몰랐다. 기초와 기본 교육의 중요성을 느꼈으며 안전한 자전거문화를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도 알려 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클로아카데미는 직장인 여성들의 안전한 자전거이용을 돕고자 지난 10월22일부터 총 13시간의 안전라이딩 교육을 진행했으며, 이날 라이딩 실습으로 교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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