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중 광주·전남지역 기업은 27개사, 100위권 안
에는 1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상공회의소가 대한상공회의소 코참비즈에 등록된 기업정보를 토대로 2012년도
전국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현황을 조사한 과, 광주·전남지역에 본사를 둔 업체는 27개사(광주12, 전남15)로 2011년 24개보다 3개 업체가 증가했다. 이들 기업의 매출총액은 2.4% 증가한 23조5912억원(전국 비중 1.1%)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체 당기순이익은 3735억원으로 2011년 1조5360억원보다 75.7% 감소하고 매출액순이익률(당기순이익/매출액)은 1.6%로 2011년 6.7%대비 5.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매출액 비중은 전년보다 0.03%포인트 하락했으며, 다른 권역별 전체 매출액의 절반에도 못 미쳐 경제규모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지역 기업의 매출 증가율은 8.4%로 제주(51.8%), 세종(38.9%), 강원(32.8%), 경기(16%)에 이어 5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매출액 규모는 13위로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전남지역 기업의 매출은 2011년 대비 1.6% 감소하며 전국 대비 비중이 0.7%에서 0.6%로 하락했고, 매출액 규모로는 지난해와 같은 9위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1000대 기업으로 새롭게 진입한 기업은 금호고속과 대유신소재 등 2개사이며, 순위권 내로 재진입한 기업은 한국알프스, 중흥건설, 우미건설, 우리종합금융(옛 금호종합금융), 케이피엑스화인케미칼 등 5개사다.

금호고속은 2012년 매출(1149%)과 영업이익(1135%)이 큰폭으로 상승하며 815위를 차지했고, 알루미늄휠 제조업체인 대유신소재(957위)는 관련 부품의 수요 증가로, 중흥건설(863위)과 우미건설(874위)은 아파트 분양 호조에 힘입어 순위가 상승하며 매출 상위 1000대 기업으로 귀환했다.

그러나 100위권 안에는 81위에서 16단계가 하락하며 97위를 기록한 현대삼호중공업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특히 100위권 안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기업이 708개로 전체의 70.8%를 차지하며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점했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제규모가 큰 동남권(부산, 울산, 경남) 기업이 115개로 수도권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상의 관계자는 “ 2012년도 전국 매출액 상위 1000대 기업 중 광주·전남지역 기업체 수 및 매출액이 2011년보다는 증가했으나, 다른 광역 경제권과 비교 시 그 숫자나 매출 규모가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타 경제권과의 격차 해소를 위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춘 탄탄한 지역 중견기업의 육성과 수도권 및 해외기업의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출액 상위 기업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각한 만큼 정부에서도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정기조에 맞게 수도권 기업의 지방 이전을 활성화시켜 지역 성장잠재력을 키우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