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중학교(이광진 교장·서울)는 지난 8일부터 사흘 동안 학생, 교사, 학부모 등 총 30명이 북한강에서 '물길 따라 자전거로 떠나는 문학기행(자전거 문학기행)'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광진 교장은 "자전거여행을 통해 학생과 교사가 사제 간 공감대를 형성하고, 문학기행을 엮어 학생들의 인문학적 감성을 키우도록 지난 1년 전부터 차분하게 준비했다"면서 "이번 행사에 특히 학부모가 참석하는 등 교육 3주체가 함께 어울리는 장의로서 그 의미가 더했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이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자전거로 귀교하는 마지막 날, 도전정신과 성취감이 가득한 학생들의 모습에 모두가 기뻤다"고 덧붙였다.
자전거 문학기행 참가자들은 첫째 날인 8일, 북한강자전거길을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대자연의 섭리를 배우고 사제동행의 의미를 되새겼다. 저녁 '문학의 밤' 행사에서는 학생과 교사가 함께 시를 낭송하는 등 인문학적 감성을 나누었다.
이튿날에는 자전거로 김유정문학촌(춘천)으로 이동, 전상국 작가와 만나 그의 문학세계를 들었다. 또한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그 의미를 다지기 위한 '독서골든벨' 프로그램을 가졌다.
최보선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은 "우리 학생들이 평소에 공부에 시달리고 있는데, 자전거로 국토를 순례하며 우리 강산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유익한 인문학 특강도 듣는 '특별한 외출'이 됐을 것"이라면서 "청소년들이 자연과 인문학을 함께 호흡하는 이 같은 행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안중학교는 자전거 문학기행을 학생과 교사가 함께 일구어나가는 '아름다운 동행'의 새 교육모델로 정례화 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문학기행은 청소년들의 바른 역사인식과 인문학적 감성을 고취시키는 (사)나라사랑청소년포럼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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