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자전거도시, 아인트호펜과 벨트호펜을 연결하는 '호펜링'이 그 주인공이다. 호펜링은 두 도시의 '호펜'과 고리(연결)를 뜻하는 '링'을 합한 것이다.
호펜링의 구조는 중앙 지지대(70m)의 케이블 24개가 자전거도로(폭 5m, 반경 72m)을 걸고 있는 일종의 현수교다. 건설에 쓰인 철제만 1000톤이 넘는다.
교차로에 완만하게 진입하도록 기존 자동차도로를 130cm 낮추는 등 보행자와 자전거이용자들을 배려했다.
늘어나는 자전거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2008년 두 도시의 시의회가 먼저 팔을 걷어붙였다. 공사는 2011년 시작됐으며 자동차도로를 전면 폐쇄까지 하면서 지난해 6월 마무리됐다.
호펜링은 기능뿐만 아니라 디자인도 뛰어나 지난 10월 네덜란드 디자인상(DDA)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