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일 이스타항공 회장(58·사진)이 횡령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청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1일 이 회장이 2008년부터 지난 6월까지 친인척을 회사 임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고액의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으로 회삿돈 38억60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로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의 혐의는 지난달 서울 소재 모 금속제조업체 전임직원 2명을 횡령·배임 혐의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전임원 2명은 8억여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 중순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이 회장이 횡령한 돈이 개인적인 용도 이외에 또 다른 용도로 사용됐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회장의 동생이자 전 회장인 이상직 민주당 의원도 범행에 일부 가담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