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신세계그룹 인사는 '책임경영, 신사업 강화, 미래 경영진 육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지속적인 각사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대표이사 전원을 유임하는 한편 일부사의 경우 사업의 전문성 및 과감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부문별 전문 경영체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박건현 상근고문을 신세계건설 골프장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신규 선임하고, 신세계푸드 및 신세계SVN 대표이사를 맡아온 김성환 대표를 사장으로 승진시킨 것 외에는 대표이사의 변화는 없다.
이를 포함해 승진 32명(부사장급 3명 포함), 신규영입 3명, 업무위촉변경 16명 등 총 53명의 임원인사가 이뤄졌다.
이마트의 경우 기존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과감한 신규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경영총괄부문과 영업총괄부문으로 전문화했다. 이에 따라 현재 전략실장인 김해성 사장이 전략실장 겸 이마트 경영총괄부문 대표이사를 함께 담당하게 됐고, 현 이마트 대표이사인 허인철 사장은 영업총괄부문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신세계건설은 골프장사업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건설부문과 골프장부문으로 이원화했다. 현 신세계건설 대표이사인 윤기열 대표가 건설부문 대표이사로, 백화점 박건현 상근고문이 골프장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다.
또한 신사업 추진 강화를 위한 인사 및 조직 구축을 단행해 그룹 신사업을 담당하는 전략실 기획팀장 권혁구 부사장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백화점은 신규사업본부를 신설해 대표이사가 직접 관할함으로써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된다. 백화점 김우열 부사장보는 부사장으로, 김봉수 상무는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이마트는 신규사업총괄을 신설, 기존 해외사업뿐 아니라 국내 신규사업까지 통합 관장토록 조직을 확대 재편했다.
이번 인사의 전체 승진 규모는 전년보다 감소했으나, 신임임원은 전년 규모를 상회하는 18명을 신규 위촉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학력, 성별, 나이 등에 구애 받지 않고 우수한 인재를 적극 중용했다"며 "젊고 유능한 인재를 과감히 임원으로 발탁하는 등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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