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중독법 발의, 연예인들의 잇단 불법도박 연루…. 지난 11월 우리 사회에는 '도박'이라는 키워드가 핫이슈로 오르내렸다. 이에 <머니위크>는 308호 커버스토리로 국내 사행산업의 현재를 짚어보는 기획기사를 마련했다. 이 중 하나인 <현장르포, '불야성' 뛰어드는 불나방들>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이 출입할 수 있는 강원랜드를 다룬 현장기사였다.

기사가 나간 후 수백건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그중에서도 강원랜드를 직접 방문해본 누리꾼들의 댓글이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남편이랑 카지노 구경 갔다 왔다. 룰렛해서 30만원 따고 적립금으로 공짜 밥 먹고 왔다. 그런데 한판에 몇천원씩 건다고 가소롭게 웃던 그놈이 아직도 생각나네. 몇만원에서 몇십만원씩 지르더니 개털 돼서 나가더만. (데헷님)

▶1년 전에 여친(지금의 마누라)이랑 처음 강원랜드에 갔을 때의 기분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각각 5만원씩 들고 '다 잃으면 털고 일어나자'며 시작했는데 2시간 남짓 하다가 막판 저의 올인전략으로 둘 다 본전치기로 퇴실했죠. 가끔 한번 가볼 만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대신 돈 딸각은 대로~ 네버. (eunbiryung님)
 
중독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의견도 눈길을 끌었다.
 
▶타짜들도 카지노 가면 돈 잃는 시스템으로 만들어놨다던데. 가지 마이소. 소소한 금액은 일부러 잃어주는 것입니다. (joun****님)

▶저기는 본인이 쓸 돈 정해놓고 그거 다 잃고 나오는 거다. 하다보면 한번쯤 본전보다 따게 되는 타이밍이 오는데 거기서 더하면 돈 다 날리고 오는 걸로 생각하면 된다. (nski****님)
 
강원랜드가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간다는 지적은 출범 직후부터 이어져 왔다. 특히 강원랜드 카지노에 중독된 사람들은 가진 모든 재산을 탕진하고 자살하거나 가정파탄까지 이르는 등 사회문제를 야기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이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자 네티즌들은 강원랜드를 아예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게임을 마약이라고 하지 말고 강원랜드부터 폐쇄시켜봐라. 도박중독자 양성하지 말고. (kuma****님)

▶강원랜드가 지역경제에 얼마나 많은 이득을 가져다주는지 모르겠지만 강원랜드로 인해 가정경제가 파탄나고 가정이 해체되는 비극을 막는 것보다 더 큰 이득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지역경제를 살리는 방법이 꼭 저 저주받을 방법밖엔 없는 건지 당국에 묻고 싶다. (소울메이커님)


▶나도 저기서 일하지만 차라리 없애 버리는 게 맞다. 호텔 객실 화재사건, 철거된 테마파크 화장실에서 자살미수. 카지노 게임장에서 올인 당하고 개거품 물고 실려 나가는 사람 좀 그만 보고 싶다. (우리집님)
 
끝으로 도박중독에 빠졌거나 현재 도박중독 초기단계여서 고민 중인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댓글로 글을 마무리하겠다.
 
▶(카지노에서) 돈을 딸 수 없는 가장이유 돈이 남아있을 때 거기서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돈이 남아있을 때는 거기서 나올 수 없다. (오리님님)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0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