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가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9.06포인트(0.45%) 오른 2011.34포인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2013년 한해 코스피는 총 14.29포인트(0.72%) 오르며 지난해(2012년 171.31포인트, 9.38% ↑)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강보합권에서 출발, 장 초반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이후 주요 투자주체들의 짙은 관망세 속에 오후 들어 기관의 매수규모가 확대된데다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이 1444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9억원, 341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181억원, 비차익이 2684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합계 2866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운수창고가 2.06% 오르며 강세였다. 건설업(1.81%), 음식료품(1.66%), 운수장비(1.56%), 금융(1.35%), 유통(1.31%), 은행(1.27%), 보험(1.12%), 기계(1.01%) 등이 1%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전기전자가 1.23% 내리는 등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고, 철강금속(-0.59%), 섬유의복(-0.20%), 의약품(-0.12%), 종이목재(-0.05%)업종 등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 삼성전자(-1.72%), POSCO(-0.76%), NAVER(-1.36%), LG전자(-0.29%)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이날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며 1.72%(2만4000원) 하락한 137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올해 총 9.86%(15만원)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연간 기준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것은 5년만에 처음이다.

반면 현대차(3.05%), 현대모비스(1.56%), 기아차(0.36%) 등 현대차 3인방이 일제히 상승했으며 하나금융지주(3.42%), KB금융(2.18%), 삼성화재(1.97%), 롯데쇼핑(1.51%), LG화학(1.35%), SK텔레콤(1.10%), 신한지주(1.07%), 삼성생명(0.97%), SK이노베이션(0.71%), 한국전력(0.58%), 현대중공업(0.39%) 등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 종목별로 금호산업이 내년 상반기 자본잠식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소식에 경영정상화가 기대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상승, 1만1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호전기는 내년부터 백열전구가 퇴출되고 LED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힘입어 14.91%(가격제한폭) 오른 2만6200원에 마감했다.

한진해운은 대규모 운송계약 체결 및 컨테이너 운임인상 소식이 전해지며 내년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4.08% 오름폭을 보였다.

전체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494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해 311개다. 보합은 71개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22%(0.65%) 오른 499.99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지수는 올 한해 총 3.67포인트(0.74%) 상승했다. 코스닥지수가 연간 기준으로 상승 마감한 것은 4년만이다.

원/달러 환율은 1.50원(0.14%) 상승한 1055.40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