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중고차 베스트셀링 모델 1위를 차지한 그랜저TG는 준대형급에서 강력한 경쟁 모델이 없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1위를 차지한 그랜저TG 외에도 쏘나타, 아반떼, 싼타페, 포터, 스타렉스 등 10위권 내 9개 모델이 모두 현대차로 나타나 올해 중고차시장에서 현대차 거래가 활발했음을 보여줬다.
BMW와 함께 순위권 내 8개 모델이 모두 아우디, 벤츠, 폭스바겐 등 독일 브랜드로 집계돼 중고차시장에서도 강한 독일차 열풍이 부는 것으로 나타났다.
SK엔카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이 연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입 디젤차량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독일차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차종별로는 SUV가 지난해부터 캠핑과 레저 열풍에 힘입어 인기가 상승하며 중고차시장에서 중형차와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였다. 올 상반기에는 국산중고차 인기 차종이 중형차로 나타났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SUV(19.5%) 인기가 상승해 근소한 차이로 중형차(19.1%)를 넘어섰다.
가격대별로는 국산중고차 인기 가격대는 1000만~2000만원(37%), 500만~1000만원(29.8%), 500만원 이하(18.4%) 순으로 나타났다. 2000만원 이상 국산중고차는 14.8%에 불과해 소비자들이 가격이 2000만원이 넘어가면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중고차는 1000만~2000만원(31.6%)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를 기록했던 2000만~3000만원은 올해 순위가 2위로 하락해 수입중고차 거래 가격도 점점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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