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쌍용건설 채권단은 두번째 워크아웃과 해외수주 부진, 경영 실패 등의 책임을 물어 김 회장의 해임을 추진했으나 쌍용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불발된 바 있다. 당시 주채권 은행인 우리은행은 채권단에 돌릴 안건에 쌍용건설에 대한 출자전환, 3000억원 자금지원과 함께 김석준 회장 해임안을 담았었다.
만약 채권단이 쌍용건설의 추가 지원을 결의하면 그 명분으로 김 회장의 해임을 제물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었다. 하지만 이제 공이 법원으로 넘어감에 따라 쌍용건설은 김 회장이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돼 기업회생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하고 있다.
다행히 김 회장에 대한 주변의 신임도는 여전히 높다. 인적 네트워크와 해외 발주처 관리 능력이 탁월하다고 정평이 난 김 회장이 쌍용건설 재건의 적임자라는 사실에는 업계 모두가 공감하는 분위기다. 모두의 기대와 바람대로 김 회장은 과연 위기를 극복하고 법정관리를 조기에 졸업시킬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을까.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1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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