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2014 의료제도 바로세우기 전국의사 총파업 출정식에서 노환규 대한의사협회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의협은 각 분과별로 총파업 등 대정부 투쟁 로드맵과 원격의료, 영리병원 저지, 건강보험제도 개혁을 위한 향후 대응방안 등에 대해 토의한다고 밝혔다.(사진 = 뉴스1 박철중 기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오는 3월3일자로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의협은 지난 11일 오후부터 12일 새벽 1시까지 서울 용산구 이촌로의 대한의사협회관에서 지역 대표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전국의사대표자 대회를 포함해 '2014 의료제도 바로 세우기 전국 의사 총파업 출정식'을 갖고 오는 3월3일 총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정부의 입장 변화에 따라 유보될 수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날 노환규 의협 회장 비상대책위원장은 출정식에서 "정부가 보건료 전문단체의 의견을 무시하고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추진행을 중단하지 않는 것은 관치의료의 전형"이라며 "의협은 정부에 엄중한 경고를 전달하기 위해 기한을 두고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을 시에 총파업을 강행하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의협은 정부에 원하는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서는 원격의료 도입의 경우 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의 상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고, 의료법인 자법인 허용이 포함된 투자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세부 논의를 거쳐 부분 수정 또는 철회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노 회장은 "정부가 의료법 개정안의 국무회의 상정을 강행한다면 2월 중에라도 반나절 휴진, 비상총회 개최 등 다양한 지역별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번 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대국민 홍보 활동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