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소득층이 추가로 10%를 더 소비하면 국내총생산(GDP)이 연 평균 약 7조2000억원 증가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신규 일자리도 연 기준 16만8000명 늘어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소득계층별 소비여력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고소득층의 소비여력은 2006년 월평균 228만원에서 2012년 264만원으로 15.7% 증가한 반면, 저소득증의 소비여력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줄어들었다.


고소득층이 상대적으로 소비여력이 좋지만 소비는 다른 계층에 비해 부진하다는 지적이다. 실제 2012년 고소득층의 월 평균 가처분소득은 587만원으로 저소득층(66만원)에 비해 9배 이상 높았으나 고소득층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323만원으로 저소득층(90만원)의 3.6배에 불과했다.

연구원이 고소득층 가구가 소비여력 가운데 10%를 더 소비한다고 가정하고 2006~2012년 추가 소비로 인해 발생하는 부가가치와 고용 효과를 추정한 결과, 국내 GDP는 7조2000억원 증가하고 새로운 일자리는 연간 16만8000만개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2013년 현재 국내 실질 민간소비는 약 574조원에 달한다. 이는 실질GDP(1135조원)에서 약 50.6%를 차지할 정도로 국민 경제에어 중요도가 높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