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스파크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작고 귀여운 차, 연비가 좋은 차, 저렴한 차 등 경차가 주는 대표적인 이미지다. 하지만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처럼 스파크가 경차판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무한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더욱이 올해는 디자인과 파워트레인을 한층 업그레이드 하면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에 경제성을 추구하면서도 독특한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층들의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 월평균 5000대 이상 판매 '인기 꾸준'

스파크의 역사는 길고도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GM 글로벌 경차 스파크는 2009년 창원공장에서 1호차가 생산된 이후 국내 공장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과 인도 등에서 4년간 총 101만3930대가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창원공장에서 67만8000여대를 생산할 정도로 개발 단계에서 생산까지 한국지엠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쉐보레 스파크는 한국지엠의 대표적인 인기 차종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월 5000대 가량 팔리며 총 판매량이 6만969대에 달하는 등 효자차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2009년 출시 당시의 내수판매량 3만3000대와 비교했을 때 무려 81.1% 증가된 수치다.

이러한 스파크의 인기 비결은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안전 및 편의사양의 변화를 통한 성능 향상에 있다. 이는 소비자들이 취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져 니즈를 만족시키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스파크 스페셜 에디션 팝 & 비트

◆비트, 팝 등 스페셜에디션 선보이며 디자인 강화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스파크 디자인은 올해도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신규 외장 색상과 스페셜에디션을 적용하는 등 디자인에 변화를 가하며 경차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판매를 시작한 쉐보레 스파크 비트(Beat)와 팝(pop) 에디션 모델은 지난달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현재 인기몰이 중에 있다.


이 가운데 스파크 비트 에디션은 일렉트로닉 음악에서 받은 영감을 형상화 한 독창적인 디자인의 바디데칼로, 차량의 전면 후드부터 후면 범퍼까지 장식해 스파크의 아이코닉한 스타일이 더욱 돋보인다. 또한 스파크 팝 에디션은 싱글기어 자전거의 직관적인 구동성능과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적용했다.

스파크는 차량 색상에도 다양한 컬러를 적용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기존 색상에 시크릿 라벤더 외장 색상을 추가해 경차의 개성을 높이고 고객 선택의 폭을 더욱 확대시킨 것이다.

이로써 스파크는 총 9가지 종류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외장 색상을 갖추게 됐으며, 비트와 팝 에디션을 포함, 총 15가지 종류의 폭 넓은 바디 컬러 디자인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국내 완성차 가운데 최다 수준의 색상 및 컬러 디자인으로 시장 트랜드와 고객 니즈를 적극적으로 제품에 반영하는 쉐보레의 제품 및 마케팅 전략의 성공이라고 볼 수 있다.

◆C-TECH 무단변속기 장착, 프리미엄 경차시대 문열어

스파크가 시도했던 변화 중 또 하나는 파워트레인을 통한 성능 향상이다. 스파크S에는 지엠의 GEN2 가솔린 엔진과 C-TECH의 무단변속기가 장착됐다. GEN2 엔진은 사일런트 체인 구동방식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소음을 줄였으며 중형 엔진에 적용하던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DCVCP) 기술을 적용했다.

신형 무단변속기는 수동 8단 수준의 넓은 변속비를 갖췄고 실용구간 가속성능과 변속충격 없는 정숙성, 높은 실연비를 보여준다. 또한 쉐보레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마이링크가 탑재돼 7인치 스크린을 통해 후방카메라는 물론 내비게이션 화면과 인터넷 라디오앱까지 사용할 수 있다.

◆경차의 약점인 안정성도 '양호'

스파크는 경차의 약점으로 꼽히는 안전성에 대한 평가도 좋다. 지난 1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소형차 11개 모델의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테스트에서 쉐보레 스파크만 유일하게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IIHS는 포드 피에스타, 혼다 피트, 닛산 베르사, 도요타 야리스 등 미국 내 판매 중인 인기 소형차 모델을 평가 대상으로 삼았다. 평가 결과 스파크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모델은 충돌 시 안전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드러냈다. 포드 피에스타, 기아차 리오, 도요타 야리스 등 4개 차종은 '보통' 등급을 받았으며 현대차 엑센트, 피아트 500, 도요타 프리우스C, 혼다 피트 등 6개 차종은 '불량' 등급을 받았다.

특히 피아트 500, 포드 피에스타, 혼다 피트, 닛산 베르사, 도요타 야리스 등은 지난해 IIHS가 발표한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에 선정됐으나 이번 평가에선 모두 제외됐다. IIHS의 충돌 테스트 결과는 현지 소비자들이 신차를 구매할 때 안전성 척도로 삼는 지표로 '우수(good)' '양호(accepdiv)' '보통(margina)' '불량(poor)' 4등급으로 나뉜다. 평가 항목으로는 정·측면, 후면, 루프 강도 시험 등이 있다.

이처럼 디자인부터 안전성까지 ‘작지만 강한’ 스파크는 2015년형이 조만간 출시될 예정인 가운데 변신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그의 ‘매운’ 행보가 기대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19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