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의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이 명명식의 대모(代母)로 나서 선박에 ‘인디펜던스호’라는 이름을 부여하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및 재기화 설비’(LNG-FSRU) 건조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일 울산 본사에서 노르웨이 ‘회그(Höegh)LNG’사로부터 수주한 17만m³급 LNG-FSRU의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명명식에는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Dalia Grybauskaité) 리투아니아 대통령,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 레이프 회그(Mr. Leif Höegh) 회그LNG사 부회장 등 약 130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바다 위 LNG 기지’로 불리는 이 설비는 축구장 3배 크기인 길이 294m, 폭 46m, 높이 26m로 리투아니아 연안에 설치돼 7만톤의 가스를 저장, 공급하게 된다.


특히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대통령이 직접 명명식 스폰서로 나서 세계 최초 신조로 건조된 LNG-FSRU의 이름을 ‘독립’이란 뜻의 ‘인디펜던스’(INDEPENDENCE)호로 명명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선박명은 그동안 리투아니아가 러시아에 의존해 오던 가스공급 경로를 이번 LNG-FSRU선 가동으로 다변화해 에너지 독립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회장은 “성공적으로 건조된 LNG-FSRU가 리투아니아의 LNG 공급에 큰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현대중공업은 리투아니아 에너지인프라 구축에 긴밀히 협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은 “현대중공업 LNG-FSRU리투아니아 에너지 독립의 상징”이라며 “현대중공업의 최첨단 기술적용된 이 선박은 리투아니아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LNG-FSRU는 해상에있으면서 LNG선이 운반해온 가스를 액체로 저장했다가 필요 시 재기화(再氣化)해 파이프라인을 통해 육상 수요처에 공급하는 설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