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에게 털린 현금수송 차량.(사진 = 뉴스1 여주연 기자)
부산에서 현금수송차량을 절도한 용의자는 전직 현금 수송 대행업체 직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금정경찰서는 현금수송차량 절취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된 현금 수송 대행업체 전 직원 S(27)씨를 11일 서울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차량을 도난당한 업체에서 7개월간 근무하다 지난해 말 퇴사했다. 그는 10일 오전 3시28분쯤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부산요금소에서 직원들이 통행료를 수거하러 간 틈을 노려 현금 수송차량을 타고 달아났다.


차량 안에는 경북 경산요금소와 영천, 경주, 서울산, 통도요금소 등 8곳에서 수거한 통행료 2억1900만원을 담은 포대 8개가 실려 있었다.

S씨는 자신이 미리 준비한 차량에 해당 포대를 옮겨 실은 뒤 서울로 도주했다.

S씨 행방을 따라가던 경찰은 S씨의 휴대전화 추적결과 전날 밤 서울 압구정동의 모 아파트 옥상에서 신호가 잡힌 것을 확인했다. 이후 본격적인 수사망을 좁혀 S씨 검거에 성공했다.


S씨는 앞서 퇴사할 당시 동료들에게 “절대 잡히지 않고 수송차량의 현금을 훔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S씨를 부산으로 압송해 자세한 범행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