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광주시와 천주교 광주대교구에 따르면 이달 말 광주 새 야구장인 광주시 북구 임동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 3루쪽 외야 출입구 앞에 1984년 5월4일 광주를 방문했던 교황 바오르 2세를 기리는 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1984년 5월 한국천주교 20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교황 바오르 2세는 짧은 일정속에서도 1980년 5월의 아픔을 겪은 광주를 방문 화해미사를 집전했다.
교황 바오르 2세는 당시 무등경기장에서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집전하고 강론을 통해 “용서란 우리의 가난한 마음보다 더 위대한 행위다. 광주시민 여러분의 마음과 영혼에 새겨진 깊은 상처가 치유되기 어려운 점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연민의 마음을 표했다.
또 “1980년 5월의 비극적인 일로 아픔을 겪고 있는 광주시민의 마음에 화해와 용서의 은혜가 내리길 기원한다”고 위로했다.
한편 이번 교황의 방한은 역대 세번재이자 25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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