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한국생명의전화 하상훈원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하며 “지난해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면서 별도의 가입식은 고사하고 3개월간 배분처를 심사숙고 했다”며 “도박문제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들을 예방하기 위한 자살방지사업에 쓰고 싶어 생명의전화에 기부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40년에 가까운 자살예방활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OECD회원국 가운데 자살률 1위고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다”며 “생명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초대원장을 할 수 있었던 요인은 강원지역에서 도박문제로 인해 자살률이 높다는 점을 알고 자살예방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였다”고 전하며 “한국 생명의전화가 자살을 생각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나아가 전 국민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자살전문 예방가’로도 불린다. 이화여대 정신간호학 박사출신으로 간호학부 교수로 37년간 재직한 그녀는 교수로 임용된 1976년부터 자살 상담기관인 생명의전화에서 활동해왔다. 전화상담 봉사로 시작하다 3,000명 이상의 상담원을 가르쳤고 2013년 8월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초대원장으로 선임됐다. 이외에도 한국자살예방협회 이사를 겸하고 있다. 이 원장은 국민 교육 발전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홍조근정훈장을 받은 바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도박중독자 및 그 가족들을 위한 365일 24시간 전화상담 서비스는 국번 없이 080-300-8275이며, 향후 특수번호 1336번도 개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1588-9191(한국생명의전화)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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