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관련 업계를 대표하는 세계스포츠제품산업연맹(WFSGI)이 대만 '타이베이자전거쇼(3월5~8일)'를 즈음해 UCI 관계자를 초청한 자리에서 디스크브레이크 허용 등 업계 현안을 전달했다고 유럽 전문매체들이 최근 소개했다.
WFSGI 측은 "UCI와의 협업으로 (사이클) 새 시대가 열렸다"면서 디스크브레이크 사용에 대한 UCI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팅에 참석한 제론 블록 WFSGI 상임위원(악셀그룹 COO) 역시 "공고하게 닫혀있던 문을 연 것 같다"고 평했다.
업계 측의 이러한 반응은 미팅 상대자가 디미트리 카차니스 UCI 장비위원회 기술고문(영국)이었다는 점에서 비롯한다.
에어로 개발 등 사이클계 기술전문가인 카차니스의 긍정적인 반응에 주목한 것.
카차니스는 브라이언 쿡슨 UCI 회장(영국)의 측근으로 자전거 에어로 디자인 등 기술전문가로 알려졌다. '보드만(Boardman AiR/TT/1)' 타임트라이얼 프레임을 디자인했으며 영국 선수들의 올림픽 사이클 기술 개발을 이끌었다.
또한 쿡슨 회장과의 인연도 한몫하고 있다. 카차니스가 당시 영국사이연맹 회장이던 쿡슨의 측근으로 그를 UCI로 불러들인 이 역시 쿡슨이다.
한편 UCI는 1990년대 이후 자전거 관련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도 '반기술(anti-technology)' 정책을 지속해왔다.
스포크 수와 림 높이 등의 '휠 인증', 완성차 기준 6.8kg 이상의 '중량 제한', 림브레이크 '제동 방식'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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