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이 글로벌 중전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 회사는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으로 최근 3년간 51%의 수출신장률을 기록했다. 2011년 2억8393만 달러, 2012년 3억6318만 달러, 2013년 5억4926만 달러의 수출성장세를 보인 덕분에 LS산전은 지난해 '제50회 무역의 날'에서 '5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부터 야기된 글로벌 시장의 위기 국면에도 이 회사는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공격적인 현지화 마케팅 전략을 펼쳐왔다. 그 결과 LS산전은 동남아 중심의 수출시장을 중동, 아프리카, 유럽, 미주, CIS, 러시아, 일본 등으로 다변화해 2013년에는 매출대비 수출비중이 40%를 넘어설 정도로 해외시장에서 성과를 냈다.


특히 2011년부터 이라크 정부가 추진하는 전력 재건사업에 참여해 33kV 변전소 100개소 구축사업 중 70개를 변전소를 수주한데 이어, 지난해는 이라크내 배전제어센터(DCC)와 132/33kV 급 가스절연개폐장치(GIS)와 연계된 변전소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는 등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출시장의 확대와 함께 LS산전은 수출품목 다양화에도 힘쓰고 있다. 기존 전력∙자동화 기기 수출에서 초고압변압기, 초고압가스절연개폐장치(GIS), 인버터,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태양광 부품 등으로 제품의 다양화를 꾀했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지난해 일본 태양광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메가솔라급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일본 전역 주택에 연간 1만 5000세대 이상의 태양광발전시스템을 구축하며 매년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여기에 2012년 8월 불가리아 얌볼 시에 14.5MW급, 금액으로는 3033만 유로(한화로는 440억원)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구축을 완료해 유럽시장 확대도 노리고 있다.

LS산전은 4개의 해외 생산거점과 9개의 해외법인, 11개의 지사, 21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특히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신흥국 시장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자동화 시장을 잡기 위해 LS산전은 현지 파트너사와 함께 VIP초청 신제품 론칭쇼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전략을 펼쳤다. 인도네시아 자동화 시장은 1억5800만 달러 규모로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자동화 설비 수요 확대로 성장전망이 큰 시장이다.

작년 12월에는 중남미 시장확대를 위한 교두보로 에콰도르를 집중 공략하기 위해 전력기기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에콰도르를 비롯한 중남미는 연평균 4%대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전력 인프라 시장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으로 통한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2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