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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구스'(사진)로 대표되는 캐나다산 고가 패딩 의류의 한국 판매가격이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관세가 크게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인하되지 않을 전망이다. 공식 수입업체들이 한국 소비자를 너무 만만하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11일 한국-캐나다 FTA 체결로 의류 관세는 13% 인하가 결정됐다. 한국에서 인기리에 팔리는 '캐나다구스'와 '무스너클' 등은 100% 캐나다 현지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FTA 체결에 따른 관세인하 적용을 그대로 받는다.
하지만 이들 업체들은 올해는 물론 관세 인하가 본격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내년에도 가격 인하 방침은 없을 것이란 입장을 고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캐나다 FTA 체결로 캐나다구스 패딩은 한 벌당 약 3%(5만원가량)의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할 예상이었지만 소비자들의 기대는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


그나마 지난해 말부터 병행 수입해 저렴한 판매를 했던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병행 수입 업계는 관세 인하 분을 가격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캐나다산 의류 중 최근 유명세를 탄 캐나다구스의 '익스페디션' 제품의 경우 국내 백화점에서 125만원 전후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관세 인하만큼의 가격이 떨어져도 여전히 100만원 이상이어서 미국(85만원), 일본(82만원) 등에 비해 여전히 비싼 편이라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