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의 산업 지분 매각과 관련해 채권단과 협의 하에 진행됐다”며 “절차상에서도 문제될 게 전혀 없는 사안으로 금호석화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고 25일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11월 그룹 지주사인 금호산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도 맡고 있다. 따라서 자회사인 아시아나항공의 대표이사를 맡는 것이 타당하고 자연스럽다는 게 금호아시아나그룹 측 주장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12.6%를 보유한 금호석화는 지난 24일 2대 주주 자격으로 아시아나항공에 손해를 끼친 박삼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했다. 금호석화에 따르면 박 회장은 2009년 12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워크아웃 당시 금호산업에 790억원, 금호타이어에 240억을 지원하도록 결정하는 등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
이와 함께 금호석화 측은 총수익맞교환(TRS) 방식을 통한 금호산업 지분매각에도 이의를 제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 규정을 피하기 위해 보유 중인 금호산업의 지분을 TRS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한 상태다.
금호석화는 같은 날 아시아나항공에 금호산업의 주총 의결권 행사 금지 및 TRS 주식매각 관련 자료의 열람등사 요청 공문을 보냈다.
금호석화는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주총을 강행해 비정상적 거래에 의한 의결권을 행사할 경우 주총 결의에 대해 법적대응을 강구할 예정”이라며 “그것이 선량한 주주, 투자자 및 임직원을 보호하고 회사의 가치를 제고하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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