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환경정의와발암물질없는사회만들기국민행동(이하 발암물질 국민행동)이 공개한 노동환경건강연구소 화학물질센터 연구 자료에 따르면 실제 최근 마트에서 판매하는 도자기, 식기류 등의 생활용품에서 납, 카드뮴, 비소 등 중금속이 높은 농도로 발견됐다.
이번 조사는 2개의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식기류는 13개, 생활용품 16개로 총 29개 물품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마트에서 구매한 총 12개 제품에서 납, 비소, 카드뮴이 각각 5만5078, 5504, 1858ppm 발견됐다. 특히 식기류에서 납과 비소가 높았으며, 생활용품에서는 납과 카드뮴이 높았다.
생활용품 16개 중에는 납, 카드뮴, 크롬이 주로 발견됐다. 납은 16개 제품 중 10개(62.5%)에서 52~8806ppm, 카드뮴은 4개(25.0%)에서 28~641ppm, 크롬은 2개(12.5%)에서 185~233ppm 수준으로 발견됐다.
특히 어린이 안전을 위한 생활용품에서도 납이 대량 발견되면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문틈 커버, 안전가드, 전선보호관, 인테리어용 등에서 납이 1000ppm 이상 발견됐다. 현행 어린이용 공산품에 대한 안전기준은 납과 카드뮴에 대해 각각 300, 75mg/k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발암물질 국민행동은 “현재 생활 용품의 제질 표기나 성분 표기로는 어떤 화학물질이 사용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소비자의 상품 구매는 안전보다는 가격이나 디자인, 상품의 광고 문구 등으로 선택될 수밖에 없다”며 “대형마트들이 이러한 유해 물질 추방에 적극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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