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를 보름 정도 앞둔 31일 현재 서울 지역에 벚꽃이 산발적으로 개화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인근 벚꽃은 이미 29일 일제히 개화했다.
전국적으로 20도 이상의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면서 보통 서울서는 4월 상순에야 개화하는 벚꽃이 3월에 만개한 것. 서울지역에서 3월에 벚꽃이 핀 것은 지난 1922년 기상청이 벚꽃을 관측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평년 대비 18일 일찍 핀 벚꽃에 당초 4월12일로 예정됐던 벚꽃 축제 일정에도 변동이 불가피해졌다. 벚꽃 축제가 자칫 '뒷북' 축제가 될 수 있기 때문.
여의도 벚꽃 축제는 오는 4월12일 시작돼 20일까지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내달 3일부터 13일까지로 9일 앞당겨졌다.
송파구도 내달 11~13일로 예정됐던 '석촌호수 벚꽃축제'도 다음달 4~6일로 일주일 앞당겼다.
이번 주 내내 서울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서울 곳곳에는 벚꽃을 찾는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를 내달 4∼6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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