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은 4일(현지시간) AP통신 소속 사진기자인 안야 니드링하우스(48)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피살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숨진 니드링하우스 기자는 독일 출신으로 지난 20여년 간 중동에서 취재활동을 벌여왔으며 2005년엔 퓰리처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베테랑 여성 사진기자다.
AP통신 측은 "니드링하우스 기자가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두고 대선 상황을 취재하던 도중 아프가니스탄 경찰관이 쏜 총에 맞아 즉사했다"며 "함께 취재 중이던 캐시 캐넌(60) 기자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며 안정을 되찾고 있다"고 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두 사람은 동부 코스트주(州) 코스트시 탄나이 지구에서 차량에 탑승한 채 선거관리 요원들이 투표용지를 배급되는 장면을 취재하던 중 총격을 받았다.
코스트시 현지 경찰 당국은 이 경관이 이 같은 행동을 한 직후 다른 경찰에 항복했고, 현장에서 즉시 체포됐다고 전했다. 이날 사건은 탈레반이 이번 대선을 무력으로 방해할 것이라고 공언한 후 유권자들과 선거관리 요원들에 대한 삼엄한 보호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
코스트주는 파키스탄의 북 와지리스탄 부족이 거주하는 지역과 접경을 이루고 있으며 강경 탈레반 무장단체인 하카니 네트워크의 근거지다. 이 단체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숱한 테러를 자행해왔으며, 많은 외국인들도 이들의 표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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