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자비용이 ‘0’인 무차입경영으로 무결점 경영을 해온 광주신세계가 막대한 임대비용에 따른 이자비용과 매출 하락 등으로 인해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 광주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신세계의 영업이익은 559억8200만원으로 전년 581억8600만원에 비해 22억400만원(-3.79%) 감소했다.
 
이자비용도 2012년 ‘0’에서 42억8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3.07% 증가했다.

기업의 단기부채 상환능력을 가늠하는 유동비율도 뒷걸음질쳤다.


지난해 광주신세계의 유동자산은 258억7300만원, 유동부채 1450억3400만원으로 유동비율은 17.84%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유동자산 2877억2400만원에 비해 크게 준 반면 유동부채 659억5000만원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이다.

유동자산은 1년이내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을, 유동부채는 1년이내 갚아야 할 부채를 말한다.
 
유동비율은 단기부채 상환능력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 비율이 높을 수록 현금 동원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 것으로 광주신세계의 경영환경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신세계의 유동비율은 광주·전남지역 유가증권시장 상장 12개사 중 가장 낮았다.

이처럼 광주신세계의 현금 동원 능력과 이자비용이 불어난 것은 금호터미널과의 임대 재계약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광주신세계는 지난해 금호터미널과의 임대 재계약을 하면서 보유하고 있던 3000억원에다 금융권에서 2000억원을 빌렸다.

여기에 경기침제가 장기화되면서 매출실적 하락도 한 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총 17일간 봄 정기세일을 실시한 결과 전년 세일(2013년 4월 5~21일) 대비 약 2.1% 역신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