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은행
지난해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 기업경영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 1541곳과 각 업종을 대표하는 주요 비상장기업 169곳의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6%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줄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1.3%포인트 감소한 3.2%를 기록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제조·판매와 직접 관계가 없는 영업외손익을 빼고, 순수한 영업이익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낸 지표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기계·전기전자, 금속제품,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과 비제조업이 모두 각각 5.7%, 2.7% 하락했다.

총자산증가율도 전년동기대비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은 5.4%에서 4.0%로, 비제조업은 4.5%에서 2.0%로 떨어졌다.

유형자산증가율은 석유·화학, 가구 및 기타, 운수업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이 2.9% 하락한 2.2%, 비제조업은 1.5% 떨어진 5.0%를 기록했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 또한 1년 사이 4.5%에서 3.2%로 하락했다. 이는 1000원어치를 팔아 실제로 손에 쥔 돈이 32원이라는 뜻이다.

기업이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으로 이자비용을 부담할 수 있는 능력인 이자보상비율은 같은 기간 379.6%에서 399.1%로 다소 높아졌다.

이는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줄었지만 최근 저금리 기조 속에 이자 부담이 더 많이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