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대신해 손자를 돌봐주는 이른바 ‘황혼육아족’이 늘면서 영유아 관련 상품 매출도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광주신세계가 올해 1~4월 동안 영유아 관련 상품 판매분석 결과에 따르면 60대 이상의 고령고객 구매율이 전년대비 16% 급신장했다.
 
60대 이상의 고객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매년 2~3%대 신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어 40·50대가 각각 7%의 신장률을 보였으며 실질적으로 자녀를 직접 돌보고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30대 고객은 오히려 6%대 신장에 머문 것으로 분석돼 지역의 양육형태도 점차적으로 변화가 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고연령층의 영유아 관련 상품 매출이 늘어난 것은 국내 경제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장기적 경제침체에 일반가정의 생활비는 빠듯한 반면에 교육 등 육아관련 지출비용은 해마다 늘고 있어 20~30대 부모 모두 맞벌이를 해야만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60대 이상의 고령층은 어느정도 경제기반이 안정적인데다 시간적인 여유와 양육경험이 풍부하고 무엇보다 남의 손이 아닌 친조부모라는 신뢰감이 강하기 때문에 친조부모의 육아전담률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의 영업전략 역시 다소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광주신세계 영업기획 곽영민 팀장은 “최근 국가적 애도상황을 맞아 예년과는 달리 대형 이벤트를 열진 못하지만, 가정의 달을 맞아 조부모를 포함한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전시관람행사를 중심으로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신기한 입체사진을 즐길 수 있는 ‘트릭아트 뮤지엄’과 빛을 소재로 다양한 현대미술을 직접 체험하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미디어 아트전 ‘숨쉬는 빛’을 백화점 1층 컬처스퀘어에서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