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양적완화 축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로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5.47포인트(0.27%) 오른 1만6580.84로 마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S&P500지수는 5.62포인트(0.30%) 상승한 1883.95, 나스닥 종합지수는 11.02포인트(0.27%) 뛴 4114.56으로 장을 마쳤다.


엇갈린 경제지표와 양적완화 축소 소식 속에서도 초저금리 유지가 호재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올해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측치 평균(1.2%)을 훨씬 밑돈 수치이며, 지난 2012년 4분기 이후 최저 폭의 상승세다.

고용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전체 취업자 수(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ADP 고용지표는 전월보다 상승했다. 이날 미국의 고용분석업체인 ADP는 4월 민간부문 고용이 22만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20만9000명(수정치)보다 많다.


엇갈린 지표 속에 이날 미국연방준비제도(Fed)는 이틀동안 열린 통화정책 회의에서 시중 채권매입 규모를 100억달러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0~0.25%의 초저금리 기조는 유지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