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원순 시장 트위터)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 사고와 관련,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박 시장은 사고 현장을 찾아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겨 있는 이 시기에 지하철 안전사고가 난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하고 부상당한 가족과 승객 모든 분에게 죄송한 마음을 드리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자 치료 지원을 포함한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이번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트위터를 통해서 '상왕십리역 지하철 추돌사고 관련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지하철2호선 추돌사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박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지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진 시장으로서 한없이 부끄러운 마음입니다"라며 "사고 후 서로에 대한 배려와 침착하게 행동해 주신 시민들 덕분에 모두가 대피완료 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시민여러분이 자랑스러웠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 발생 후 박원순 시장은 현장을 찾아 신속한 현장 복구를 지시한 뒤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운행이 재개된 지하철을 타고 청사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열차 간의 추돌사고로 정지됐던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성수역 구간 내선열차 운행은 3일 새벽부터 재개됐다.

서울메트로는 2일 오후 3시 30분께 추돌사고가 난 2호선 열차 2대를 모두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해당 구간을 정상적으로 개통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뒷따르던 2호선 열차는 기관사가 앞차를 발견하고 급제동을 실시했지만, 사고 지점이 곡선구간이고, 안전거리가 확보되지 않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2호선 추돌사고로 발생한 부상자는 240여 명이다. 특히 뒤에서 따라오던 열차의 기관사와 승객 2명은 중상을 입었다.

한 승객은 쇄골 골절로 수술을 받았고, 다른 승객은 뇌출혈 증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사도 쇄골이 골절됐지만 수술은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