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서울 서대문구 다음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통학버스 안전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서울 뉴스1 안은나 기자
가정 내에서의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수집된 위해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18만1627건 가운데 37.4%(6만7951건)가 14세 이하 어린이 안전사고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사고 발생장소는 그동안 안전한 공간으로 여겨졌던 '가정 내'가 65.6%(4만4545건)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1년 62.3%, 2012년 65.7%, 2013년 68.1%로 가정 내 안전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어 교육시설이 7.7%, 여가 혹은 문화놀이시설 7.5% 등으로 뒤따랐다.


위해유형별로는 '삼킴사고'가 10.2%(6921건)로 어린이 안전사고 10건 중 1건을 차지했다. 주로 삼키는 품목은 장난감·구슬·동전·단추형 전지·자석 등이었다.

이외에 2174건이 접수된 '화상사고'는 주로 정수기와 전기(압력)밥솥, 커피포트, 다리미, 전기고데기 등 고온의 전열제품에 접촉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품·살충제·표백제 등 가정용 '화학제품에 의한 중독사고'도 817건으로 집계됐다. 1~3세 걸음마기 유아가 521건으로 중독사고의 63.8%에 달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어린이 안전사고의 대부분이 가정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가정 내 각종 위해 유발 물품의 보관과 관리에 유의하고 어린이 보호용 안전장치를 설치하는 등 부모들의 적극적인 사고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