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그룹 중 1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송사에 시달리는 그룹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30대 그룹 189개 상장 계열사들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피소금액 등 명세를 공시한 소송 사건을 조사한 결과, 현재 계류된 주요 피소 건수는 5393건, 피소금액은 9조5803억원으로 집계됐다.


건당 소송가액이 18억원이며 총 피소금액은 지난해 거둔 순이익 50조5000억원의 19%나 되는 규모다.

이 중 피소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이었다. 삼성전자가 애플로부터 피소된 특허소송을 제외하더라도 삼성그룹의 송사는 2323건에 피소액만 2조694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포스코그룹으로 총 피소금액은 1조3880억원이었고, 코오롱그룹이 1조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피소액 기준으로 ▲현대(9930억원) ▲대림(5500억원) ▲대우건설(4900억원) ▲현대자동차(4200억원)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