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들녘에 외로이 서 있는 허수아비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정의의 허수아비들이 자연을 파괴하는 개발업자에 맞서 싸우는 다소 ‘허무맹랑한’ 이야기를 담은 무용극 <춤추는 허수아비>가 보다 업그레이드된 연출진으로 돌아왔다.

 

작품은 연희와 병약한 할머니의 삶의 터전인 시골마을에 도깨비들이 나타나 허수아비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주면서 시작된다.

 

서울에서 내려온 개발업자들은 시골의 논밭을 사들여 무분별하게 산과 들을 깎고 뒤엎으며 아름다운 자연을 파괴한다. 연희의 텃밭까지 다다른 개발업자에 맞서 허수아비들은 한판 대결을 벌이는데….

 

심장을 울릴 만큼 신명나는 타악 퍼포먼스와 서울시무용단의 춤, 포복절도의 코믹한 장면들이 짜임새 있게 구성된 이번 공연은 기존 무용극에서 볼 수 없던 참신함과 웃음을 관객에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5월28일부터 6월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