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순을 맞은 이윤재 피죤 회장이 연이은 악재로 초라한 '경영 말년'을 보내고 있다. 2년 만에 또 다시 세무비리 의혹에 휩싸이며 국세청 조사를 받고 있는 것. 여기에 ‘내부 고발자 폭로설’까지 불거지면서 이 회장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업계와 피죤 노조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한달여 전부터 피죤에 대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피죤 본사에 20여명의 조사관을 투입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고 회사 임직원들을 소환해 한달 넘게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국세청이 이 회장 일가의 탈세 혐의를 포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 회장의 과거 전력을 돌아보면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지난 2011년 청부폭행으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인물이다. 당시 이 회장은 회사 임원을 통해 회사 비리가 외부로 드러나자,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해당 임원을 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2012년 가석방으로 풀려난 뒤에도 퇴진 약속을 뒤엎고 다시 경영일선에 복귀하면서 노조탄압 등과 관련해 끊임없이 잡음을 일으켜 왔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