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도서 원유시추에 항의하는 베트남인들의 반중시위 와중에 중국인 희생자가 또 발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중국 정부가 베트남에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서면서 양국관계도 한층 악화되고 있다.

이 중국인은 지난 13일 남부 빈즈엉의 대만기업 공장에 있다가 시위대의 방화로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됐다.


14일엔 중북부 하띤성에서 베트남 반중시위대와 중국인 근로자들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이로써 이달초 시작된 베트남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중국인 사망자 수는 모두 2명으로 늘어났다.

중국인 인명피해가 늘어나면서 중국과 베트남 관계도 한층 악화되고 있다.


사태가 악화되자 베트남 정부도 내부 단속에 나섰다. 베트남 당국은 최근의 사태와 관련해 모두 1000여명을 체포했으며 관련법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한편 최근 양국 근로자들의 충돌 사태가 발생한 중북부 하띤성에서는 한국기업들이 모두 철수했다. 현지에서 공사를 벌이던 삼성물산은 98명을 안전지대로 대피시켰고 포스코건설 직원 약 50명도 인근 도시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