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까지 다 보인다...누드 콘셉트 디자인 인기
하이트진로의 위스키 및 와인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박종선 상무는 “먹고 마시는 것에 있어서도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 보틀 디자인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맛뿐만 아니라 눈으로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맥주도 라벨 없는 디자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질랜드 맥주 ‘엔지 퓨어 라거’는 라벨이 없는 녹색병이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이 제품은 뉴질랜드의 청정지역에서 재배한 보리와 물로 만들었고 색은 맑고 투명한 황금색을 띈다. 적당한 양의 조밀한 거품에 강하지 않은 탄산히 깨끗한 맛을 낸다. '간치아 피닌파리나' 와인도 라벨없이 와인명만을 표기한 누드보틀 디자인의 제품. 디자인은 자동차 페라리 디자인으로 유명한 '피닌파리나'사가 작업했다. 아스티를 포함해 로제, 프로세코 3종으로 선보인다. 이 외에도 ‘누드 와인’이라 불리는 ‘빌라엠’이나 보드카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엡솔루트’도 누드보틀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주류뿐만 아니라 잼에도 누드보틀이 등장 주목 받고 있다. 프리미엄잼을 선보이고 있는 복음자리 ‘수제123 베리&마말잼’이 그것. 투명한 유리병에 블루베리잼, 딸기잼, 유자마말레이드 3가지 잼을 한 병에 담아 만들었다. 층층이 쌓여진 각기 다른 종류의 잼이 고스란히 드러나 제품이 더욱 부각된다. 또한, 복음자리만의 특별한 조리법인 통과일 조리가 육안으로 확인돼 별다른 제품 설명 없이도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대한민국 패키지 디자인대전에서 팩스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있어야 할 것도 뺐다...다 덜어낸 식음료 주목
기본으로 꼭 들어가 있어야만 할 것 같은 재료를 뺀 제품도 인기다.
삼립식품은 설탕을 넣지 않고 포도 농축액을 사용해 만든 건강 브랜드 ‘테이블에잇(Table 8)’ 식빵을 출시했다. 천연 원료인 포도 농축액을 사용한 테이블에잇 식빵은 기존 식빵과 달리 향긋한 향기와 함께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임산부 등 카페인 때문에 커피 마시기를 꺼리는 소비자를 위한 커피도 등장했다. 티젠 ‘허브카페믹스’는 커피원두는 일체 사용하지 않고, 치커리와 민들레를 로스팅해 커피 고유의 맛과 향을 구현했다.
해태음료 ‘썬키스트 블루하와이’는 낮에도 즐길 수 있는 무알콜 칵테일이다. 레몬·오렌지 과즙과 파인애플 주스로 알코올 없이도 청량한 맛을 낸다. 서울우유 ‘모히또’, ‘피나콜라다’ 역시 무알콜 칵테일 음료다. 칵테일 레시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알코올을 빼 기분 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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