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태생의 글로벌 가구회사, 이케아(IKEA)가 전기자전거(모델명 'Folkvaenlig')를 지난 12일부터 스웨덴과 오스트리아 각 지점에서 회원가 649유로(약 90만원, 일반가 749유로)에 판매하고 있다.
이케아 전기자전거는 250W 전륜모터, 500회 충전 가능한 탈착형 리튬이온 배터리, 50~70km 주행거리(완충기준), 6단계 주행모드와 3단 기어, 알루미늄 프레임, 그리고 총 중량 25kg으로 기존 전기자전거의 구성과 큰 차이가 없다. 보증기간(소모품 외)은 2년.
무엇보다 이케아 전기자전거의 장점은 가격에 있다. 일반적인 적정 구입가(네덜란드나 독일의 2000유로)의 1/3 수준에 지나지 않는 것. 또한 국내 보급형보다 저렴하다.
그렇다면 가구회사가 왜 전기자전거를 출시했을까.
여기에는 '인간과 지구'라는 이케아 철학이 반영되었다고 현지 관계자들이 전한다. 지속가능한 환경친화적 미래 전략을 지향하는 이케아가 자원의 불필요한 낭비(가구 원자재와 재화)를 줄이는 것에서부터 매장의 태양광 전기 이용, 그리고 이번 보급형 전기자전거까지 나아갔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전기자전거 모델명 역시 '인간 친화적(Folk+vaenlig)'인 뜻을 담고 있다.
한편 이케아 전기자전거에 대한 현지 반응은 다양하다.
제품(Flat Pack Furniture, 반조립 상태)과 'DIY'에 익숙한, 실용성을 추구하는 이들은 이케아의 저렴하고 푸짐한 '핫도그'처럼 전기자전거 구입에 망설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반면 전기자전거의 최소 구입가를 1800유로(약 250만원, 유럽 기준)로 보는 전문가들은 단순한 구동방식(전륜모터)과 기어구성을 예로 다소 회의적인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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