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출고가 인하 단말기 모델/자료제공=SKT
SK텔레콤이 영업 재개와 함께 발표한 제조 3사 단말 11종 출고가 인하, 신개념 가족 결합형 요금할인 프로그램, 파격적 멤버십 할인 혜택 등으로 고객몰이에 한창이다.
◆ 20·21일 신규·기변 중 44%가 출고가 인하 단말 구입

SKT는 지난 20일 영업을 재개하며 7종 단말에 대한 출고가를 인하하고 이어 22일, 갤럭시S4 LTE-A, 갤럭시S4, 갤럭시Win, 갤럭시Grand1등 추가 4종에 대해서도 출고가를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SKT 측은 지난 20일~21일 양일 간 자사 신규가입 및 기기변경 고객 중 출고가 인하 대상 단말을 구입한 고객의 비중이 전체의 44%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자사 전용 단말기 '갤럭시S4 액티브'의 출고가가 20일 오후에 인하됐고 이통 3사 중 가장 많은 기종에 대한 인하를 진행한 만큼 출고가 인하에 따른 고객수요 흡수 효과가 향후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조금 가이드라인을 고려할 경우, 이번 출고가 인하로 보급형 휴대폰은 대부분 구입가격이 10만원 대 미만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고급형 휴대폰도 시장에서 20만~30만원 대에 구입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SKT는 이번 출고가 인하 대상에 일반폰 1종을 포함해 중저가 보급형 7종, 고급형 7종 등 국내 제조 3사의 다양한 모델을 포함해 고객의 선택폭을 넓혔다.

◆ ‘착한 가족할인’, 출시 이틀만에 5명 가입

가족 결합형 요금할인 프로그램 '착한 가족할인'도 가입고객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출시 이틀 만에 5만여명이 가입한 것.

착한 가족할인은 신규 가입이나 기기변경 또는 약정만료 후 재약정 고객이 SKT 휴대폰을 사용 중인 가족과 회선을 결합하면, 가입 요금제와 결합 회선 수(최대 5회선)에 따라 24개월 간 휴대폰 월정액 요금을 매월 인당 최대 1만원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6월까지 가입하면 '무한 멤버십' 혜택도 제공한다.

영업 재개 첫 날인 지난 20일, 착한 가족할인 프로그램에 2만2000여명이 가입했으며, 다음 날인 21일에는 약 2만8000명으로 가입자가 늘었다고 SKT 측은 설명했다.

SKT가 앞서 선보인 가족 결합형 데이터·콘텐츠 혜택 상품 'T가족혜택'의 일 평균 가입자가 약 9000명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배에서 3배 가량 더 많은 고객이 착한 가족할인 프로그램에 가입한 것이다.

양일 간 SKT에서 신규가입 또는 기기변경을 하며 ‘착한 가족할인’에 가입해 월정액 요금 할인 혜택을 받게 된 고객 수는 2만명에 달했다.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고 착한 가족할인 프로그램에만 가입한 기존 고객도 3만명이나 된다는 설명. 가족끼리 결합만 해 놓으면 10월 말까지 기변 또는 재약정 시 바로 월정액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고객 반응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 기변 고객 2배↑ "상품·서비스 혁신 노력 빛 봐"

영업 개시 첫날 SKT 기기변경 고객 수는 영업정지 전 일평균 대비 약 2배 가량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SKT 측은 영업 개시를 기다리던 고객수요 중 기존 SKT 고객들의 이탈이 적었던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SKT 관계자는 "올해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비롯한 다양한 데이터 특화 요금 상품을 선도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멤버십 할인 한도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무한 멤버십' 시행, 가족 결합 시 데이터·콘텐츠 혜택을 제공하는 'T가족혜택' 강화 등을 통해 가계 통신비 절감과 고객 혜택 증대에 앞장서 온 점이 주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SKT는 영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표적 고객 접점인 공식인증 대리점 서비스에 대한 차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 3300개 매장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장단점을 도출하고 각 매장 별 영업전략을 제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주요 거점 대리점에 전용 매장 디자인을 적용하고 전략상품 체험 공간 및 판매 전문가를 배치하는 등 차별화된 ‘프리미엄 스토어’를 구축하고 있다.